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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부동산 이기주의가 만들어낸 총선결과 그다지 사회적으로 이슈를 만들어 내지 못했던 총선이 끝나고 그 결과에 대해서 수많은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진보진영의 대몰락, 보수진영의 약진이 이번 선거의 가장 정확한 분석이겠지요.. 한나라당 153, + 자유선진 18 + 친박연대 14 + 친박 무소속 8 = 193석. 그야말로 보수들이 연합한다면 못할게 없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손에 넣게 된 것이다. 과연 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합종연횡을 할지는 알 수 없지만 진보진영의 몰락이 가져올 앞으로의 세상이 걱정되는 결과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이번 선거결과중에 한나라당이 수도권지역에서 압승을 했다는 것이 눈에 띄인다. 특히, 서울지역은 단 8석을 제외하고는 한나라당이 석권을 해 버렸다. 그동안 전통적인 민주당의 강세지역으로 생각되었던 도봉.. 더보기
딸아이 키우기가 겁나는 사회 안양 어린이 유괴사건이 사건이 터져서 온 사회가 난리가 난지 얼마나 됐다고 또 다시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오늘 아침 출근을 하면서 SBS뉴스를 통해 10살 여자아이가 엘리베이터에서 무슨 동물이 맞듯이 맞고 엘리베이터를 질질끌려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입에서 쌍소리가 튀어 나왔다. 대체 저 아이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생판 모르는 어른에게 저런 수모를 당해야 하는 건지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다. 만약에 그 아이가 안양 어린이들처럼 유괴가 되었다면 지금쯤 어디서 또다시 시체로 발견되지 말란 법도 없지 않은가? 그런데 신고를 받을 경찰은 단순 폭행사건으로 처리하고 조사조차 하지 않았다고 하니 정말 할말이 없게 만든다. 도대체 어른들끼리의 싸움도 아니고 전혀 모르는 40대의 어른이 10.. 더보기
당신의 정치적 성향은 어떠십니까? 18대 국회의원 선거전이 어제부터 막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이번 국회의원 선거때 처럼 도대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 건지 정신이 하나도 없는 선거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4달만에 국회의원 선거가 있어서 한나라당의 압승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했지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삽질이 계속되면서 여권이 3개로 분열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고, 상황이 이런데도 불구하고 통합민주당은 예전의 한나라당 처럼 어부지리도 얻지 못하고 있으니... 솔직히 말하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별로 선거하고 싶은 생각도 없지만 그래도 선거를 안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각 정당들이 선거공약들을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고 있어서 답답하던 차에 경실련에서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알아볼 수 있는 설문을 한다고 하길래 조사.. 더보기
가슴이 따뜻해 지는 "단칸방 연가" 지난 목요일인가 잠자기전 티비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KBS에서 하는 "동행"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게됐다. 프로그램의 제목은 "단칸방 연가"라는 제목으로 어렵게 사는 한가족의 이야기였다. 그냥 그렇고 그런 이야긴가 보다 하고 넘어갈수도 있었지만, 프로그램에 소개된 가족의 이야기는 쉽게 잊혀지지 않았다. 33살의 남편과 26살의 아내는 여섯살과 두살짜리 아이들을 데리고 단칸방에서 살고 있다. 남편은 검도사범을 했었지만 지금은 몇달째 집에 돈한푼 갖다주지 못하는 우유 영업사원. 아내는 집에서 정말로 쌀떨어지는 것을 걱정하는 전업주부... 가족의 끼니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서 남편은 아내가 맞벌이 나가는 것을 거의 병적으로 꺼린다. 티비를 보면서 남편의 그런 모습을 정말로 이해할 수 없었지만 조금뒤 남편이 .. 더보기
정말로 10년 전으로 돌아가는 건가? 지난 대통령선거기간동안의 한나라당 캐츠프레이즈는 "잃어버린 10년"을 다시 찾자는 것이었다. 우리 국민들은 한나라당의 그런 정치적 선동에 솔깃해서 역사상 최대표차로 이명박 대통령을 탄생시켰다. 국민들의 열화와 같은 경제살리기의 염원을 안고 새롭게 출범한 이병박 정부가 출범한지 아직 채 한달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흘러가는 상황들이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잃어버린 10년을 아애 없애버리기 위해 10년전으로 돌아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혼란스럽다. 작년 상반기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졌을때만 해도 다들 큰 문제가 없을거 같다던 것이 점점 문제가 커져 미국 5위의 투자은헹이 주당 단돈 2달러에 JP모건에 넘어가고, 다음 차례는 리먼브라더스니 어디니 하는 흉흉한 소문들이 무성하다. 이런 상황에서 원.. 더보기
이명박정부에서 서민은 아프지도 말아야 한다. ! 어제, 오늘 연이어 이명박 정부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쓰려고 하니 마치 내가 반정부주의자가 된것 같은 착각이 드네요... 그래도 할말은 해야 할거 같습니다. 지금 기획재정부에서 7%의 경제성장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정책중에서 의료보험에 관한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사보기 - 이정부 "국민 질병정보 삼성생명에 넘기겠다." 핵심적인 내용은 민간의료보험의 활성화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가지고 있는 국민들의 질병정보를 민간보험회사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과 그동안 비영리법인으로로 되어있는 병원을 영리의료법인의 설립을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건 도대체 말이 되지 않는 정책입니다. 국민의 가장 비밀스러운 사생활이라고 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한 정보를 민간보험회사.. 더보기
이것이 이명박정부의 노동정책? 여의도 증권가가 직장인 나의 출근시간은 다른 사람들보다는 이른시간이다. 집에서 오전 6시 20분 정도에 출발하여 회사에 들어가는 시간이 6시 50분에서 7시 사이. 다른 사람들이 아직 단잠에서 깨어나지 않을때 출근을 하는 셈이다. 일찍 출근하다 보니 아침 출근시간에 차가 막히지 않는 다는 장점이 있어서 아침마다 그래도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상쾌하게 출근을 하는 편이다. 오늘 하려는 얘기는 내 출근시간 얘기가 아니고.... 회사의 주차장 상황이 열악하여 나는 차를 증권거래소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로 옆에 있는 회사로 출근을 하고 있는데 거의 6개월 전부터 증권거래소에 입주해 있는 코스콤 비정규직 직원들의 천막농성이 있어서, 그들의 투쟁을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었다. 그들이 천막농성을 하는 바람에 거래소에.. 더보기
노무현 전대통령과 Web 2.0 요즈음 현직 대통령도 아닌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기사와 이야기들이 주변에 많이 회자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직 이명박대통령이 취임한지 보름도 지나지 않았는데 그의 지지도가 50%밖에 되지 않는다는 기사르 비롯해서 취임하자 마자 레임덕에 빠진 최초의 대통령이라느니, 그의 불도저식 막무가내 인사 및 업무추진방식에 대해 "2Mb"라는 애칭(?)까지 지어주며 앞으로의 5년을 걱정하는 소리들이 들끓고 있습니다. 반면에 재임시절에 모든것이 "노무현 때문이다."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각종 비난과 편견에 시달리던 노무현 전대통령은 퇴임후에 재임시절의 인기를 훨씬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중 유일하게 고향에 내려가서 살게 되면서 봉하마을을 일약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되었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일거.. 더보기
발렌타인데이와 안중근 의사 오늘이 무슨날일까요? 2월 14일 바로 발렌타인데이지요. 여인네가 남자에게 쵸코렛을 주며 사랑고백을 한다는 날. 그런데 오늘이 발렌타인데이 말고 다른 의미는 없는 날일까요? 저도 어제 저녁에 우리 딸래미한테, 그리고 오늘 아침에 회사 여직원들에게 쵸코렛을 받았지만 그냥 발렌타인데이인가 보다 하고 지날갈뻔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어디서 유래했는지도 모를 쵸코렛을 주고받는 것보다 우리에게 훨씬 큰 의미가 있는날입니다. 바로 안중근 의사가 1910년 2월 14일 오늘 여순 관동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날입니다. 저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게시판에서 이런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그리고는 너무 쉽게 우리가 우리의 자유를 행복을 누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글을 써 봅니다. 오늘 애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