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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단상

촌놈들의 제국주의 - 우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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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들의 제국주의 - 우석훈 지음
나의 평가 -
★★★

   이 책의 저자 우석훈은 우리 젊은세대들에게 "88만원 세대"라는 그리 썩 유쾌하지 못한 별명을 지어준 사람이다. 그가 우리의 20대들을 88만원 세대라고 정의했을때만 해도 그의 말에 선뜻 동의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우리의 20대가 처한 상황에 대한 그의 분석은 정말로 정확하고 예리한 것이었다.

   현실세계의 끔찍한 모습을 우리에게 알려줬던 우석훈이 우리의 30년뒤의 모습이 어떨것인가에 대한 책을 다시 썻다. 바로 "촌놈들의 제국주의". 저자는 우리나라가 국민의 정보와 참여정부를 거치면서 제국주의적 성향을 띄기 시작했으나 과거에 제국주의적 성격을 가져본적이 없기 때문에 무엇을 어떻게 할지 모르는 촌놈처럼 우왕좌왕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제국주의적 성향을 띠게 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생존하기 위한 당연한 모습일수도 있지만, 우리의 주변국가인 일본과 중국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강한 제국주의적 성향을 드러내고 있어 현재의 추세대로 간다면 3개국이 본격적으로 충돌하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각국으로 과거의 제국주의 국가들처럼 식민지를 확장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북한"을 식민지 비슷한 형태로 접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중국이나 일본은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무상지원을 강화하면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는 모습에서 3국의 제국주의적 확장노력이 실제로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국의 이러한 제국주의적 성향을 이대로 방치한다면 30년후에는 정말로 불행한 상황 즉 3국의 전쟁과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3국간의 평화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그 노력의 대안으로 EU의 "에라스무스프로그램"과 같은 3국 학생들의 자유로운 타국가에서 교육을 받을수 있게 지원하는 제도부터 시행하자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