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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단상

부의 미래 - 앨빈 토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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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미래 - 앨빈 토플러

나의 평가 : ★★★☆


  앨빈 토플러는 우리시대의 가장 저명한 미래학자다. "미래쇼크"부터 시작된 그의 미래관련 서적들은 "제3의 물결", "권력이동", "전쟁과 반전쟁" 등의 저서를 거치면서 현대사회의 변화를 세계 구석구석의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시대의 흐름이 어떻데 변화되고 있고 그 변화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를 명쾌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앨빈 토플러의 그동안의 저서를 모두 읽었던 나로서는 이번에 그가 15년 만에 새로운 저서를 내놓았다는 얘기를 들었을때 과연 이번에는 그가 무슨 얘기를 할까 무척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저기 나오는 서평들이 그의 저서치고는 썩 좋지 않은 평가들이 내려지기에 읽을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올해 들어서야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의 화두는 "미래쇼크"부터 줄곧 향후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화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고 이번 "부의 미래" 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얼마나 빠르게 변하고 있는지를 사례들을 통해 보여주고 그 변화의 기저에는 "시간", "공간", "지식"의  3가지 핵심요소가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세상에 영원한 체제는 없기 마련이어서 "자본주의" 역시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고 현재 우리 사회도 위에서 얘기한 3가지 요소의 변화를 따라 가지 못해 삐그덕 거리고 있지만 비관을 할 필요는 없다고 토플러는 주장한다. 비관론자가 항상 틀린것만은 아니지만 그들이 역사적인 것을 이룬적은 한번도 없었듯이 낙관적인 사람들이 이 세상을 자본주의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기 때문에...

  "시간", "공간", "지식"의 3가지 요소들이 만들어가는 부의 미래는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그 변화는 자본주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부의 축적방법이 지금까지와는 전혀다른 제3의 물결속에서 변화를 일으키게 될 것 이라는 그의 통찰력은 정말로 뛰어나다.

  그는 책의 마지막을 이렇게 끝맺는다.

  " 모든 사항을 고려했을때, 이것은 한 번 살아볼 가치가 있는 환상적인 순간이다. 미지의
    21세기에 들어 온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