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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단상

보수를 팝니다.





보수를 팝니다. - 김용민 지음
나의 평가 : ★★★



   나는 꼼수다, 나는 꼼사리다를 전담편집하는 PD. 목사아들로서 기독교 관련방송들에서 쫒겨난 경력을 가지고 있는 김용민 PD의 우리나라 보수에 대한 보고서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어떻게 보면 김어준 총수의 나는 꼼수다의 외전같은 성격이라고도 할 수 있을것 같다. 나는 꼼수다에서 진보와 보수가 어떻게 다른가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면 이 책 "보수를 팝니다"에서는 우리나라 보수의 종류와 그들의 본질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용민 교수가 이야기하는 우리나라의 보수는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내용을 따라 읽다보니 그의 주장에 공감이 간다. 그가 이야기 하는 보수는 모태보수, 기회주의보수, 무지몽매 보수, 자본가보수로 분류할 수 있다고 한다. 모태보수는 신라 귀족제도로 보면 진골로 볼수 있는 사람들로 박근혜, 남경필 같은 사람들이고 그나마 가장 합리적인 보수이고, 기회주의보수는 자신의 출세를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로 이재오, 김문수 등이 대표적이고, 자본가보수는 정몽준을 대표로 하는데 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집단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무지몽매보수는 자신들은 보수의 이익을 하나도 받지 못하면서 그들의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는 물리적인 행동들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이야기 한다.

   저자의 이러한 보수분류는 정말로 절묘하게 현실의 보수를 잘 분석한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들 보수중에서 무지몽매보수는 중도나 진보로 충분히 바뀔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 지난 복지논쟁을 통해서 강남3구와 다른 구들간의 대립구도로 바뀌면서 증명됐다는 이야기도 공감이 간다. 

   정말로 우리나라의 보수라는 자칭하는 사람들으 속살이 어떤디 알고 싶은 사람들은 한번쯤은 읽어볼 만 하다. 특히나 나꼼수를 애청하는 사람이라면 그들 서버비를 헌금한다는 취지에서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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