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왜 신용불량국가가 되었을까? - 찰스 R 모리스 지음, 송경모 옮김
나의 평가 : ★☆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촉발된 미국발 금융위기가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다. 월가의 신화라고 불리는 투자은행들의 몰락, 미국 제1의 보험사 AIG의 구제금융 신청,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의 은행계 지주 전환 선언 등으로 정신없이 무너져가는것 같던 미국 금융체계가 미정부의 7000억불 구제금융 설립으로 일단락 되는것 같더니 대선을 옆두에 둔 민주당과 공화당의 눈치보기 때문에 하원에서 구제금융안이 부결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 금융위기 사태가 어떻게든 해결이야 되겠지만 해결이후의 세계금융질서가 어떻게 바뀌게 될지는 아직 아무도 예측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닌것 같다. 미래가 어떻게 되는지를 차치해놓고 본다면 세계의 자본주의의 총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 왜 이런 사태가 생겨나게 되었는지가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궁금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발간시점과 책제목이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미국은 왜 신용불량국가가 도었을까?" 얼마나 호기심이 가는 제목인가? 이번 사태가 터지면서 수많은 언론에서 왜 이런사태가 벌어졌는지를 간략하게 설명을 하기는 했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가를 알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원래는 다른 책을 읽을 계획이었지만 이 책을 집어 들었다.
그런데 책의 내용이 각종 언론에서 언급했던 신자유주의 즉 금융시장에 대한 정부의 간섭과 규제의 최소화로 인해 리스크가 측정되기 어려운 파생상품들이 등장하고 그 파생상품들이 현물인 부동산에서 조그만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폭발했다는 정도의 내용뿐이다.
이 책을 통해 미국 금융위기의 근본원인이 무언지를 알고 싶은 사람은 일찌감치 다른 책을 찾아 보는 것이 좋을것 같다. 책의 내용을 요약하면 신문이나 각종 언론에서 미국 금융우기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던 내용과 별반 다른게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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