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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단상

로스차일드 - 데릭윌슨




유대최강상술 로스차일드 - 데릭윌슨 지음, 이희영신상성 공역
나의 평가 : 
★★☆

로스차일드, 월街 폐허 속에 뜬 `신성`

   미국 금융위기가 한창 절정에 다다르고 있을때 어느 온라인 경제싸이트에 올라온 기사내용이다. 로스차일드는 세계경제 유대인 음모설에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대표적인 유대인 금융가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로스차일드가 금융위기속에서도 250년의 전통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는 기사를 읽게 된 것이 언젠가 읽어야지 라는 생각에 사놓고 책장에 처박어 놓았던 이 책을 집어들게된 계기다.

   이 책은 로스차일드 가문에 대한 전기 혹은 다큐멘터리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같다. 그런데 책의 부제 "유대인 최강상술"이라는 말이 왜 붙어 있는지를 책의 내용만을 보면 알수가 없다. 책은 로스차일드가문이 일대기를 순차적으로 적어내려가고 있을뿐 그들의 상술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다. 그리고 책의 국내판 머릿말에 로스차일드가문을 세계경제 음모론의 중심에 있는 것처럼 이야기 하고 있지만 책 내용중에는 그런 내용은 하나두 없다.

   단지, 프랑크푸르트의 게토지역에서 태어난 유대인 암셀 마이어가 어떻게 돈을 벌어서 "붉은 방패"라는 뜻을 지닌 로스차일드 가문을 일으켜 세웠는지 그리고 그 로스차일드가문이 유렵의 5개도시 (프랑크푸릍, 파리, 빈, 나폴리, 런던)로 퍼져 나갔고 그들이 정치권력과 어떻게 가까워져서 유럽정세를 좌지우지 했는지를 사실적으로 서술하고, 그 로스차일드 가문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을 뿐이다.

   한 가문의 전기라고 하는 것이 그 가문의 가계도를 파악해야 하고 그 시대의 정세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책장이 그렇게 쉽게 넘어가지는 못하는 책이다. 그리고 책의 내용도 경제나 상술에 대한 이야기가 주가 아니어서 재미있게 읽히지는 않는다...

로스차일드 (유대최강상술)
카테고리 시/에세이/기행
지은이 데릭 윌슨 (동서문화사,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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