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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


   이명박 정부에 대해 더이상 얘기하기 싫어서 그냥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정말로 어이없는 상황들이 벌어지는 것을 보면서 도저히 참을수가 없을 한마디 해야겠다.

일제고사 대신 체험학습을 자유선택 할 수 있다는 안내를 한 전교조 교사 해임

이건 도대체 말이 안나온다. 뇌물 받아 쳐먹고, 제자들 성추행한 선생 아니 인간이라고 할 수도 없는 놈들은 감봉에 정직처분이더니 규정에도 없는 일제고사 대신 체험학습 이란 것도 있으니 일제고사의 취지가 맘에 안드는 사람들은 자신의 의사에 따라 체험학습에 참여할 수 있다고 안내한 죄밖에 없는 선생님들은 명예에 거의 사형선고라고 할 수 있는 "파면해임" 징계를 내리고 그것도 모자라 해임통지서를 저녁에 집으로 갔다 주고는 아이들에게 마지막 인사도 하지 못하게 하는 후안 무치한 모습들을 보면서 정말로 이나라가 제대로 된 나라가 아니라는 절망감을 느낀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생각나는 영화 "죽은시인의 사회"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인사를 하고 떠나는 키딩 선생님과 그를 보내기가 아쉬워 무언의 행동으로 선생님에 대한 존경을 표시하는 아이들...  아래의 설은주 선생님과 그 아이들의 이야기와 오버랩이 되더군요...




강기갑 의원 벌금 300만원 구형
그나마 우리나라 국회의원중 정말로 몇 안되는 열심히 일하는 국회의원중의 하나인 민노당의 강기갑의원에게 선거법위한 공판이 진행중인데 검사가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고 선고는 31일날 이루어질 것이라고 한다.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린가? 강기갑의원이 받고 있는 혐의가 무엇가 살펴봤더니 선거기간전에 당원 결의대회를 한다면서 사람들을 당원들을 모았는데 그중에 당원들이 아닌 비당원들이 끼여 있었고 그 사람들에게 무료료 교통편의를 제공했다는 것이라고 한다. 강기갑의원의 혐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전혀 그를 두둔할 생각은 없다. 그런데 말이다 당원대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교통비를 제공한 것이 벌금 300만원을 두드려 만을 만큼 심각한 선거법위반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일인당 편익이 몇천원을 넘지 않을거 같은데... 거기다가 강기갑의원의 선거책임자는 징역 10월이라는 구형을 하셨단다. 이렇게 서슬퍼런 검사들이 어떻게 서울에서 허위 뉴타운 공약으로 고발된 정몽준에게는 무혐의를 내렸을까? 정말로 또한번 대한민국 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절망을 하게 된다.

   정말로 지난 10년을 거치면서 그래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기본적인 민주주의는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을 만큼 성숙하고 발전했다고 생각했는데... 단 10개월만에 독재시대로 회귀하다 못해 무너져 내리는 대한민국을 보고있자니 정말로 정말로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