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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단상

대국굴기 - 왕지아펑 외 7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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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굴기 세계를 호령하는 강대국의 패러다임 - 왕지아펑 외 7인
나의평가 -
★★★

   2006년 중국 CCTV가 심혈을 기울여서 제작했다는 다큐멘터리가 EBS를 통하여 국내에 방영되면서 많은 화제를 몰고 온적이 있었다. 세계의 과거, 현재의 강대국이라고 할 수 있는 9개국(포루투갈, 스페인,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독일, 일본, 러시아, 미국)이 그 시대에 강대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와 과정을 총 12부에 걸쳐서 파헤친 다큐멘터리는 국내에서도 많은 반향을 일으켜 각종 경제경영연구소에서 대국굴기를 주제로한 내용이 연구자료들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 책은 바로 그 다큐멘터리를 제작에 참여했던 중국의 역사학자 8명이 영상으로 하지 못한 자신들이 감수한 국가의 내용들을 기록한 책이다. 중국 CCTV가 이런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게된 의도가 앞으로 중국이 세계의 강대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지를 인민들에게 교육시키기 위해서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하여 제작했다고 하니 중국정부가 중국의 미래를 위해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는지를 동북공정과 더불어 알수 잇는 또 하나의 사례가 아닌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14세기부터 20세기까지 세계를 호령했던 나라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시대적 상황, 깨인 리더그룹 혹은 선구자, 제도적 장치, 개방, 합리적 국민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국가에 따르는 운 정도로 정리를 해 볼 수 가 있을것 같다.

   그 국가가 처한 상황이 그러한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주었고 깨어있는 리더가 그 상황을 강력하게 통제하고 이끌어 나가주었으며, 그 주변의 추종그룹들이 리더의 생각에 맞는 제도를 준비하고 합리적인 국민들은 그 리더를 잘 따라가는 것이 전형적인 강대국들의 성공비결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자꾸 떠오르는 책이 한권 있었다. 3년전엔가 노무현 대통령이 읽고 우리나라의 향후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한 책이라고 극찬한 책이라고 해서 화제가 되었던 "코리아 다시 생존의 기로에 서다"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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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과거 역사를 살펴보면서 우리가 흥했었던 시기와 흉했었던 시기의 국제정세, 우리나라의 국내상황들을 분석하고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을 분석하여 우리가 취해야할 정책들을 제시하는 내용이었는데 한반도를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의 충돌지역으로 정의하고 각 세력의 강약에 따라 한반도에 펼쳐진 상황들이 달랐었다는 것을 역사적 사실을 들어 설명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던 책이었다.

  이 책 "대국굴기"를 읽으면서 "코리아 다시 생존의 기로에 서다"가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았던 이유는 대륙세력의 중국은 대국이 되기위한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고, 해양세력인 일본은 이미 대국이 되어 있는 현실에서 이명박정부가 이끌고 있는 코리아의 미래가 별로 밝아 보이지 않기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