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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단상

책쓰는 블로그





책쓰는 블로그 - 김정한 지음

나의 평가 : ★★☆


   이름으로 책을 한권 써보는 것,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본 일일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저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만 할 뿐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엄두를 내지 못하고 넘어가 버린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내 이름으로 책을 쓰는 기본적인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자신이 쓸 책의 주제를 선정하는 방법부터 책의 본문을 쓰기 위해 목차를 잡고 기획서를 써보고 실제 본문을 작성하고 출판사에 의뢰해서 출판하기 까지를 순서대로 설명해 주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책을 쓰고 싶어하면서도 무슨 주제로 어느정도의 분량으로 써야하는지, 출판사에서 이런 내용의 책을 출판을 해줄지를 걱정하는데 이 세상에는 너무나도 다양한 주제의 책들이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출판사 문제도 자비출판의 방법이 있으니 책을 쓰고 싶은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고 기운을 북돋아 준다.


   최근에 이북의 활성화와 더불어 개인출판이 활발해 지면서 개인이 직접 자신의 책을 출판해서 온라인 서점에 판매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 지게 되면서 저자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국내 최대의 온라인서점중 하나인 예스24의 경우 이북코너에 개인출판 코너를 따로 두어 개인들이 작품을 이북형태로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저자는 블로그를 이용해서 책을 쓰는 방법을 권하면서 블로그를 통해서 글쓰기를 하는 장점들을 열거하고 있지만 최근에 블로그를 쓰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 파워블로거가 아니라면 블로그를 통해서 미리 독자대상층의 반응을 살피고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책을 쓴다는 것이 실효성이 있을지는 생각해 볼 문제다. 오히려 최근에 글쓰기의 도구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에버노트"와 같은 클라우드 문서작성 툴들이고 이러한 앱등을 통해서 문서나 글을 작성하는 방법에 대한 책과 강의가 많이 나오고 있으니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에버노트의 활용법은 이 블로그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지만 "에버노트 라이프"라는 책이 있다.)

  책의 분량이 그렇게 많지도 않고 내용이 크게 좋은 것두 아니지만 책을 써보기를 원하는 사람은 자료수집 차원에서 한번쯤 읽어 봐도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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