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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단상

어제를 버려라 : 진화하는 아이콘 김범수의 끝없는 도전





어제를 버려라 : 진화하는 아이콘 김범수의 끝없는 도전 -임원기 지음

나의 평가 : ★★★☆


   우리나라 최대의 포털 "네이버", 모바일 시대 최고의 앱인 "카카오톡". 두가지의 공통점은 뭐가 있을까? 공통점을 찾으려면 다른 것들을 찾을수도 있겠지만 그 기업들의 중심에 김범수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카카오의 의장을 맡고 있는 김범수 의장은 일반인들에게는 그리 잘 알려져있는 인물은 아니지만 IT나 우리나라 온라인비즈니스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온라인업계에서 꽤 유명한 인물이긴 하지만 실제 그가 걸어온 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IT전문기자인 저자가 김범수 의장의 도전과 성공의 이야기를 정리한 책이다.


   삼성SDS에서 프로그램 기획을 하다 PC통신 유니텔을 기획하고 인터넷이 세상을 바꿀것이라는 생각에 회사를 그만두고 우리나라 온라인게임의 시작을 알린 "한게임"을 설립하고 몇달만에 백만명이상의 회원을 가입시켜 돌풍을 일으키고 당시에 업계7위에 불과했던 "네이버"와 합병을 통해 네이버를 우리나라 독보적인 포털회사로 성장시켰으며, 인터넷비즈니스의 수익모델에 대하여 세상이 모두 회의적일때 "한게임"의 유료화를 성공시켜 인터넷비즈니스의 유료화를 정착시키는 등 그야말로 우리나라 온라인비즈니스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김범수 의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한국의 "스티브잡스"로 불리며 승승장구하던 사람이 갑자기 NHN의 공동대표를 사임하고 아이위랩이라는 회사를 만들어 새로운 도전에 나서서 몇가지 실패를 거쳐 "카카오톡"이라는 모바일시대의 킬러앱을 만들어 내기 까지의 과정을 이 책은 흥미로운 소설을 읽듯이 풀어내고 있다.


   조직내에서 "유니텔"이라는 혁신을 성공시키고 창업을 해서는 "NHN"이라는 우리나라 독보적인 포털사이트를 성공시켰지만 그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이 만든 조직을 박차고 나와 "카카오톡"이라는 성공을 만들어 가고 있는 그의 성공담은 벤처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미래를 꿈꾸는 젊은이라면 젊은이가 아니라도 도전을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그의 성공스토리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할 것 같다.


   덧> 그의 성공스토리도 재미있지만 책에서 인상적인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NHN을 그만두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했지만 가족의 소중함을 느껴서 온가족이 1년간 시간을 내어 아무것도 하지않고 "가족이 하고 싶은것"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면서 가족간의 관계를 회복시킬수 있었다는 이야기이고 둘째는, 자신의 성공으로만 끝내지 않고 벤처기업 CEO 100명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새우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모습이었다. 이 두가지 인상적인 모습에서 그가 단순히 성공한 사업가가 아니라 성공한 인간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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