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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단상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 박경철 지음
나의 평가 :
★★★

    "시골의사"라는 사람을 처음 알게 된것은 2천년대 초반 팍스넷이라는 주식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그의 이름이 알려지면서 부터다.(내 직업이 주식관련된 일이라..) 그때 당시에는 의사가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져서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중에서 그저 자기 이름을 알리려는 그저 그런 사람들중의 한사람 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랬던 사람이 다시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휴먼 에세이 비슷한 책을 출판하더니 어느 순간엔가 경제관련 서적을 그리고 3년전엔가 자신의 주식투자에 대한 철학을 정리한 "주식투자란 무엇인가"란 책을 출판하면서 정말로 다양한 분야의 저술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도대체 저사람 정체가 무엇인가? 라는 궁금증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작년인가 부터 안철수 교수와 지방대들을 돌아 다니면서 청춘들을 위로하는 "청춘콘서트"를 한다는 기사들이 보이더니 안철수 교수가 뜨면서 갑자기 사회적인 영향력이 막강한 사람이 되어 버렸다. 
  
   책의 내용은 그동안의 청춘콘서트를 하면서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활자로 정리한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가 책을 관통하는 주제이다. 그가 하는 이야기들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게감이 없지는 않다. 왜냐하면 지금까지의 그의 경력이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산 사람의 증명이기 때문이다. (의사에서 개인투자자로 경제평론가로 다시 라디오 MC로 또다시 젊은이 들의 멘토 계속 변화하는 그의 삶이 그것을 대변한다.)

   그와 안철수 교수의 콘서트가 콘서트에 참여한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었다면 이 책 "자기혁명"도 책을 읽은 젊은사람들 그리고 나처럼 주도적인 삶을 살고 있지 못한 대부분의 성인들도 일독을 해볼만 한 것 같다.

   P.S.> 그의 과거 책들부터 느겼던 거지만 그의 책은 너무 현학적인거 같기도 하고 딱딱한 문체 때문에 재미가 있다고 느껴지지 않는게 좀 불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