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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단상

세상을 바꾸는 천개의 직업



세상을 바꾸는 천개의 직업 - 박원순 지음
나의평가 : ★★★

   서울시장 선거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박원순 변호사가 서울시장에 출마할것을 준비하고 쓴 책은 아닌것 같지만 책 내용을 읽다보면 마치 젊은이들에 대한 일자리 공약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변호사가 사회활동을 하면서 1년에 최소 몇개월을 다른나라의 사회기관, 사회적 공기업 등을 돌아 다니면서 보고 들은 것들을 메모해 두고 고민 했었던 미래의 일자리들을 소개하고 있다.

   얼마전 박변호사가 자신의 집을 공개한 적이 있다. 특별한 소득이 없는 사회활동가가 보증금 1억에 월250만원이나하는 강남의 60평대 아파트에 산다는 한나라당의 네거티브에 대항하기 위해서 마치 도서관의 미로와 같은 그의집 내부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다른 욕심은 없지만 책욕심 만큼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다는 박변호사가 보유한 책은2만권 이라고 하니 그의 독서를 통한 간접경험은 타의 추종을 불허 한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무수한 직접경험과 간접경험은 그가 성공적으로 만들어낸 성공적인 사회적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가게", "희망제작소" 등이 결코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 같다. 그런 그가 미래에 유망할 것 같은 천가지의 직업을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소개해면서 젊은이 들이  꿈을 가지고 도전하라고 이야기 한다. 그가 이야기 하는 직업중에는 내 입장에서 보면 무릎을 탁하고 칠만한 직업들도 있고 과연 이런 일이 직업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것들도 있다. 하지만 그의 이런 사회를 보는 통찰력이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최근에 젊은 세대들에게 단순하게 취직하지 말고 창업을 할 수 있는 꿈을 가지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 많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이런 창업아이템들이 있으니 고민해 보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박원순 변호사(아니 내일부터는 시장님이 되려나?)의 이런 구체적인 청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참 뜻깊은 시도중에 하나인 것 같다.

   정말로 사회적 트렌드가 어떤지 그 속에서 어떠한 직업들이 나타날 수 있는지 궁금한 사람들은 한번은 훓어 볼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