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평가 : ★★☆
예전에는 두바이하면 가장 먼저 떠어르는 것이 우리나라 축구가 중동에서 경기를 하게 되면 두바이에서 하는 경우가 많아 그에 관련된 기억들과 두바이유첨럼 석유와 관련된 기억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최근 2~3년 전부터 두바이에 관련된 화제성 기사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높이 200미터가 넘는 헬기착륙장에서 아가시가 테니스경기를 했다던지, 타이거 우즈가 아랍해를 향해 티샷을 날렸다던지 하는 기사들 말이다.
그러면서 두바이는 서서히 중동의 허브를 넘어서 세계의 허브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기 시작했고 지금도 나라 전체가 공사중일만큼 갖가지 경이적인 건축물들을 짖기에 여념이 없다.
세계 최고높이의 빌딩으로 올해 안으로 완공될 예정인 "버즈 두바이", 세계 최초의 7성급 호텔이라고 할 수 있는 "버즈 알 아랍", 서울면적의 반정도 크기로 공사가 진행중인 세계 최대의 테마파크 "두바이 랜드", 세계 8대 불가사의로 명명 되어진 "팜 아일랜드", 세계지도를 그대로 축소해 놓은 인공섬단지 "더 월드", 세계 최초의 수중호텔인 "하이드로폴리스" 등등...
두바이의 인간의 상상력, 창조성을 자극 이러한 세계 최대의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두바이는 우리 서울면적의 6배에 불과한 UAE 7개 토호국의 하나일 뿐이며, 그나마도 국토의 90%는 사막일 정도로 척박한 환경에서 기적을 일루어 내고 있는 두바이 사람들은 경이롭기만 하다.
두바이의 이런 성장은 지도자의 리더쉽에 기인한 바가 크다는 것을 이책은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두바이가 토호국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허브가 되겠다는 미래 신념을 가지고 질주하는 것은 지도자의 추진력과 상상력 신념이 빚어낸 결과라는 것이다.
1960년대 두바이에 석유가 처음 발견되었을때의 지도자였던 "라시드 빈 사에드"는 다른 중동국가 처럼 국민들에게 돈을 나누어 준것이 아니라 석유는 유한한 자원이고 그 자원이 고갈될 것을 대비해 두바이의 인프라 확충에 대대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의 사후 지도자 자리를 승계한 첫째 아들 "빈 막툼"은 그의 뜻을 받들어 두바이의 본격적인 개발시대를 주도했고 현재의 지도자이자 라시드의 세째아들인 "모하메드"는 그의 창조력, 상상력, 각종 전문자 집단을 활용하여 두바이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한다.
과연 두바이의 이러한 기적과 같은 개발과 성장이 성공신화를 끝날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P.S> 책은 3~4시간 정도면 읽을 정도로 적은 분량이지만 두바이의 개발계획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고 있어 두바이를 조감해 보는데는 유용한 것 같다. 하지만 두바이 성장동력을 모하메드의 리더쉽에서 찾으면서 우리의 지도자들에 대한 질타를 하면서 은근히 박정희 시대를 향수하고 있는 것 같은 저자의 리더쉽에 대한 의견은 동의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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