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을 생각한다 - 김용철 지음
나의 평가 - ★★★★
얼마전에 이건희씨가 삼성전자의 회장에 복귀한다는 기사들이 나왔다. 마치 그가 삼성그룹의 구세주인양 삼성이 지금 위기상황이기 때문에 그냥 두고 볼수 가 없어서 경영일선에 복귀한다는 일성을 하면서 말이다. 이건희씨는 한국 최대의 그룹이라는 삼성을 온갖 불법으로 이재용에게 승계작업을 거의 마무리하고 그 불법을 합법적(?)으로 승인받는 댓가가 2~3년 동안의 공식직함이 없이 지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나 보다.
최근의 이건희씨의 경영일선 복귀과정을 보면서 삼성이라는 조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을 생각한다"가 떠올랐다. 회사를 키우는데 기여한 사람들은 사라져 가지만 이건희의 회사지배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회사의 실권을 장악하고 살아남는 사례들이 이 책에서 많이 언급되었는데 그 실제 사례들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이번에도 다시 들어난것 같다. 이건희씨의 경영일선 복귀후 그의 뒤를 그림자처럼 수행하는 사람이 이학수씨인 것을 TV화면에서 보면서 정말로 삼성이라는 조직이 언제까지 지금처럼 1위의 기업으로 지속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희씨의 경영복귀 VS 언론매체에 광고없이(?, 없는게 아니라 못한 거지만)도 10만부가 넘게팔린 "삼성을 말한다."
이런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지금 우리사회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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