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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단상

달러가 사라진 세계



달러가 사라진 세계 - 소에지마 다카히코 지음, 박선영 옮김
나의 평가 -
★★★

  얼마전까지만 해도 세계경제가 98년의 금융위기에서 벗어나 회복되고 있다고 떠들어 대던 언론들이 그리스, 포르투갈 등 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 미국 경제둔화 등이 나타나면서 최근들어 세계경제가 더블딥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떠들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이 책의 제목은 상당히 자극적이다. "달러가 사라진세계".  지금껏 세계경제의 기축통화로서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달러가 그 기능을 상실하고 그저 미국의 국내통화가 될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 책의 저자 소에지마는 몇년전부터 세계경제가 대공황보다 더 큰 공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해서 일본에서는 상당히 알려진 경제평론가라고 한다.
 
   그런데 그의 경제상황예측은 다른 경제학자들과는 달리 점쟁이가 미래를 예측하듯 단언해서 언제쯤에 어떤 상황이 닥칠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들어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2010년말부터 미국경제가 공황상태에 빠지기 시작해서 2012년에 세계공황이 극에 달하고 새로운 세계 경제질서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는 주장하는 식이다.

   이런 자신의 예측(?)들이 그동안의 저서에서 계속 맞아 왔다고 저자는 주장하지만 그 예측의 근거라고 하는 것들이 그리 정교하거나 하지는 못한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의 위치가 변화가 될 것이라거나 중국과 일본이 가지고 있는 미국채의 매도가 그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것들은 상당히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하지만 달러가 기축통화로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 세계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분석이 없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달러가사라진세계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 경제전망
지은이 소에지마 다카히코 (예문,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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