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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단상

코끼리와 벼룩






코끼리와 벼룩 : 직장인들에게 어떤 미래가 있는가 - 찰스 핸디 지음

나의 평가 : ★★★☆


   신간도 아니고 나온지 7년이나 된 책을 지금 집어 들게 된것 어느 블로그인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이 책의 마지막 문장과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한 내용을 보고 나서였다. 책의 마지막 문장은 

"중국속담에 이런말이 있다. "행복은 할 일이 있는 것, 바라볼 희망이 있는것, 사랑할 사람이 있는 것, 이 세 가지이다." 나는 그 행복을 계획하고 있다." 이렇게 마무리 된다. 이 문장이 이 책을 주제를 함축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제목에서 말하는 코끼리와 벼룩은 거대한 회사조직과 프리랜서로 살아가는 개인을 비유해서 이야기한 표현이다. 대부분의 회사조직은 거대한 코끼리 처럼 둔하고 의사결정이 느리지만 그 코끼리의 조직원으로 생활하는 개인은 코끼리내의 규율에 맞추어 생활해 나가면, 즉 나의 삶을 일부분을 코끼리가 가져가는 대신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월급을 받아 어찌 보면 평온한 삶을 살수 있게 해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기업의 그늘 아래 있고 싶어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벼룩은 프리랜서로 어느 조직에 속하지 않고 자신의 밥벌이를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개인들오 어찌 보면 코끼리에 기생해서 사는 존재가 될 수도 있지만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다. 저자 찰스 핸디는 50에 자신이 코끼리의 조직원으로서의 삶을 떨치고 벼룩의 삶을 다시 시작하면서 느꼇던 자신의 감정이나 경험담등을 풀어 놓고 있다.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은 직장생활의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많이 느끼게 되는 것이지만 회사가 나의 모든 것을 책임져주는 시기는 오래전에 끝났기 때문에 새로운 무엇인가를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된다. 특히 40을 넘어선 직장인들에게는 그리 오래되지 않아 조직에서 떠나야 될 거 같은 생각에 그런 생각들이 더욱 커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막상 그런 생각들을 하지만 실질적으로 어떤 준비를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걱정만을 할뿐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를 모르기 때문에 그저 걱정속의 시간만 지나가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 직장인들이 이 책을 한번쯤 읽어 본다면 앞으로 프리랜서로서의 삶을 준비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프리랜서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또 시간의 배분을 어떻게 하면 좋은지 등을 자신의 경험을 통해 잘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