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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딸아이 키우기가 겁나는 사회

   안양 어린이 유괴사건이 사건이 터져서 온 사회가 난리가 난지 얼마나 됐다고 또 다시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오늘 아침 출근을 하면서 SBS뉴스를 통해 10살 여자아이가 엘리베이터에서 무슨 동물이 맞듯이 맞고 엘리베이터를 질질끌려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입에서 쌍소리가 튀어 나왔다. 대체 저 아이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생판 모르는 어른에게 저런 수모를 당해야 하는 건지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다.

   만약에 그  아이가 안양 어린이들처럼 유괴가 되었다면 지금쯤 어디서 또다시 시체로 발견되지 말란 법도 없지 않은가? 그런데 신고를 받을 경찰은 단순 폭행사건으로 처리하고 조사조차 하지 않았다고 하니 정말 할말이 없게 만든다. 도대체 어른들끼리의 싸움도 아니고 전혀 모르는 40대의 어른이 10살의 여자아이를 그렇게 때릴 이유가 어디있다고 단순한 폭행사건이라고 처리를 하려고 했는지....

   이제 5살된 딸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입장에서 이런 우리사회에서 우리 아이를 제대로 키울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되는 우울한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