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읽은 책 단상

PRIDE : 현대카드가 일하는 방식 50



pride : 현대카드가 일하는 방식 50 -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공저

나의 평가 : ★★★☆


   97년 IMF사태이후 우리나라 산업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일어났지만 그중에서도 금융업계의 구조조정은 그야말로 핵폭탄급이었다.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인수합병등을 통해 현재의 금융지주 체계로 개편됐고 카드, 증권등의 회사들도 마찬가지였다. 


   금융업계의 회오리와중에 대형 금융기관들이 속속 출현했지만 영업이 성공해서 대형화가 된것이 아나리 인수합병이 가져다준 대형화가 대부분이었다. 금융업계의 이러한 와중에 "현대카드"는 우리나라 금융업계에서 독보적인 성공스토리를 이러가고 있는 거의 유일한 금융회사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금융업계, 카드업계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혁신적인 서비스와 마케팅을 통하여 전업카드사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최근 몇년전부터 여의도에 있는 현대카드의 본사사옥에는 책에서도 소개되고 있지만 현대카드 사옥 내부에 다른 기업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시설들를 둘러보고 현대카드의 혁신사례를 배우기 위해서 각 기업의 임원진들의 견학방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현대카드가 내부 직원들의 교육과 현대카드를 방문하는 타 기업 임원들에게 자신들의 일하는 방식을 소개하고자 만든 책에 몇가지를 추가하여 출판까지 하게됐다고 한다.


   해외에서는 자기 회사의 일하는 방식이나 기업철학을 소개하는 책자가 많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회사가 직접 자신들의 일하는 방식을 소개하는 것은 현대카드가 처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현대카드가 자신들만의 일하는 방식과 철학에 대해서 성공을 바탕으로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책에서 이야기 하는 일하는 방식 50가지는 뭔가 새로운 것이라기 보다는 일반적으로 생각했을때 그럴만 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고 하는 것처럼 기본적인 것을 제대로 지키는 것이 기업이던 사람이던 성공에 도달하는 핵심요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뭔가 혁신적인 아이디어을 얻으려고 하기 보다는 일하는 원칙과 방식의 기본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일독 해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