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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단상

쓴맛이 사는맛





쓴맛이 사는맛 - 채현국, 정운현 지음

나의 평가 : 


  지난해 초 한겨례에 실린 인터뷰 기사로 인해 처음 알게된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 자신이 80이 넘은 노인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세대의 노인들에 대해 거침없는 비판의 독설을 날린 것을 보고 나서 우리나라에도 저런 노인분이 있구나 하는 신선한 느낌을 가졌었다.


   이런 느낌은 나뿐만이 아니고 여러사람들이 그렇게 느꼈는지 그 이후로 채현국 이사장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책들도 이 책을 비롯해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흔히들 하는 얘기로 우리시대에 나이 많은 노인들은 점점 더 많아지지만 믿고 따르며, 그의 인생경험을 경청할 만한 노인이 없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그의 말이 그리고 그의 삶이 우리가 "어른"이리고 불러도 손색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채현국 어른과 몇번의 인터뷰를 통해 느낀 생각들을 정리하고 선생의 일생을 간단한 자서전 형식으로 정리한 책이다. 내용들이 그리 많지 않고 쉽게 읽을수 있으나 내용만은 가볍지 않다. 우리가 올바르게 산다는게 무엇일까? 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