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읽은 책 단상

바보선거




바보선거 - 최광웅 지음

나의 평가 : 


   또다시 선거철이다. 대규모 선거는 아니지만 4곳에서 보궐선거가 이루어 지고 여야는 각자의 후보들을 공천하고 자신들의 후보를 뽑아달라고 유권자들에게 열심히 호소하고 다니고 있다. 이번에는 야권이 강세인 지역들에서 재보선이 이루어지지만 야권이 분열되어 새정치연합이 전멸할 거라느 이야기 들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도 전혀 새롭지 않은 선거가 또 한차례 지나가게 될거 같다. 즉 정치인, 정치권의 자신들만을 위한 선거. 이 책은 왜 우리 정치가 국민, 유권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한 논평이 아니라 구체적인 데이터들을 가지고 우리 정치가 어떻게 잘못되어 있는지, 그 대안은 무엇인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정치인들이 만들어낸 제도가 양당제를 강요하고 있어서 그렇지 실제 유권자들의 표심은 양당제가 아니다.", "야권이 분열하면 필패라고 하는데 실제 결과들은 그렇지 않았다."라는 명제를 실제사례를 주장하면서 또한가지 우리정치의 가장 큰 숙제인 지역주의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에게 일침을 날리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몰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경북과 호남이 경제적인 발전에서는 제일 낙후되어 있다는 사실도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저자가 주장하는 바는 크게 두가지. 하나는 호남과 대구경북이 연합하는 중도개혁 정당이 생긴다면 지역주의를 타파할 수 있을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방정치에서 자란 사람들이 커갈수 있는 정당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