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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단상

나를 부르는 숲







나를 부르는 숲 - 빌 브라이슨 지음

나의 평가 : 


 이 책의 저자인 빌 브라이슨은 현존하는 가장 유머러스한 작가라고 불릴만큼 재치있는 글을 쓰는 작가로 유명하다. 이 책 이외에도 "거의 모든것의 역사", "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유럽산책"드의 책들이 우리에게 소개될 만큼 우리에게 친근한 작가이기도 하다.


   유럽에 살때는 자신이 세들어 살던 고책의 여기저기를 살펴보면서 우리주면의 물건들을 역사를 재미있게 불어주었던 그가 모국인 미국으로 돌아와 "애팔라치아 트레일"이라는 미국 동부의 3,360km의 장거리 등산코스를 종주한 기록이다. 그의 얘기대로 몇달간 트레일을 걷기는 했지만 1,300여km를 걷는 것에서 그의 도전을 마무리 했기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애팔래치아 트레일 종주의 기록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트레일을 종주를 완주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와 그의 친구 카츠가 경험하고 느꼈던 일들이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도시와는 전혀 동떨어져 밤에 잠을 자면서 곰의 습격을 두려워해야 하고 하루종일 걸어도 등산객 한명을 못 마주치는 경우가 많을 정도의 숲길을 초봄부터 여름까지 걸은 기록은 그 자체로도 재미있다. 그리고 빌 브라이슨 특유의 사소한 부분들을 끄집어 내서 그것의 역사부터 시작해서 끊임없이 가지를 쳐나가는 이야기는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몇년전부터 제주도 올레길을 시작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만든 걷기 길이 계속 만들어 지고 있고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은 주말마다 또는 도시의 삶에 지쳤을때 걷기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애팔래치아 트레일 처럼 험한 산길은 아니지만 1,000km가 넘는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도시화가 진행될수록 도시에서의 삶이 팍팍해 질수록 사람들은 더욱더 숲을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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