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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단상

후불제 민주주의 - 유시민 후불제 민주주의 - 유시민 지음 나의 평가 - ★★★☆ 청계광장과 광화문을 촛불로 환하게 밝힌지가 벌써 1년을 넘어가고 있고, 자신의 말로는 법적으로 떳떳한 정부이기 때문에 확고한 법치주의를 시행해 나가겠다는 이명박 정부는 그동안 우리가 형식적으로는 완성했다고 생각했던 민주주의라는 제도를 역주행시키고 있는 이 시점에 우리가 정말로 한번쯤은 생각해 보아야할 문제를 들고 유시민이 돌아왔다. 책의 제목 "후불제 민주주의"가 무슨 의미인지 선뜻 다가오지 않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지난 과거와 현실을 비교해 보니 정말로 가슴에 와닿는 작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서양의 나라들 처럼 피를 흘리며 자유를 위해 싸우지도 못했고, 왕정을 시민의 힘으로 무너뜨리지도 못했지만 헌법 제1조에서 정의한것 처럼 .. 더보기
사진읽는 CEO - 최건수 지음 사진읽는 CEO - 최건수 지음 나의 평가 - ★★☆ 몇해전 부터인가 인문학을 경영 또는 CEO가 갖추어야할 덕목으로 강조하는 책들이 많이 출판되고 있는 것 같다.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가 베스트 셀러가 된 이후로 이 책처럼 아예 시리즈로 "~하는 CEO"라는 책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책들이 발간되는 이유는 시대가 발전하면 할수록 한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CEO에게 필요한 것은 그 분야의 전문지식도 물론 필요하지만 그것 보다도 중요한 것이 세상 또는 시대의 흐름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더 많아지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종류의 책들을 썩 좋아하느 편은 아니지만 사진찍기를 취미아닌 취미로 삼고있는 나에게 " 한장의 사진에서 배우는 통찰의 기술.. 더보기
꿀벌과 게릴라 - 게리 해멀 지음 꿀벌과 게릴라 - 게리 해멀 지음, 이동현 옮김 나의 평가 - ★★★ 정신없이 회사일을 진행하다 보니 책을 읽는 것도 점점 힘들어 지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도 뜸해져서 블로그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네요. 오래간만에 읽은 책은 이시대 최고의 경영전략가중의 한사람으로 알려진 게리 해멀의 대표작인 "꿀벌과 게릴라"입니다. 원제는 "Leading the Revolution"으로 혁신을 이끌기 쯤이 되지 않을까 십다. 대부분의 책들을 한글로 번역하면서 번역제목을 원제와 내용과는 전혀 동떨어지게 짓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 책은 한글제목을 책의 내용을 상징할 수 있는 단어로 잘 지었다는 생각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들었다. 일반적으로 꿀벌들은 열심히 그리고 근면하게 일하는 동물의 상징이다. 그리고 게릴라는 어떤.. 더보기
뇌내혁명 - 하루야마 시게오 지음 뇌내혁명 - 하루야마 시게오 지음 나의 평가 - ★★★ 지금까지 독서생활을 해오면서 이런 종류의 건강관련 서적들은 거의 읽은적이 없었던것 같다. 건강에 자신이 있어서기 보다는 젊은나이에 건강관련 서적이나 본다는 것이 별로 좋지 않게 생각되었기 때문이기도 한것 같다. 그런데 이책을 아는 지인으로 부터 꼭 한번 읽어보라며 선물을 받은김에 읽게 됐다. 책을 읽으며 생각난 책이 하나 있는데 바로 작년에 초대형 베스터셀러가 됐다는 "시크릿"이라는 책이었다. 많은 분들이 읽은 책이기 때문에 따로 책의 내용에 대해서 설명하지는 않더라도 그 내용이 무엇인지는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사람이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런 긍정적인 생각대로 현실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더보기
사다리 걷어차기 - 장하준 지음 사다리 걷어차기 - 장하준 지음, 형성백 역 나의 평가 - ★★★☆ 작년에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사다리 걷어차기"라는 개념을 알게 됐다.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읽으면서 선진국들이 개도국들에게 자유주의 경제체제를 강요하는 것이 얼마나 허구적이고 기만적인지를 알게돼서 언젠가 "사다리 걷어차기"를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읽게 됐다. "사디리 걷어차기"는 장하준 교수가 만들어낸 개념은 아니고 19세기 경제학자였던 프리드리히 리스트가 당시 최강 선진국이었던 영국의 교역정책에 대해 당시 후발주자였던 독일의 입장에서 신랄하게 비판을 가하면서 "사다리를 타고 정상에 오른 사람이 그 사다리를 걷어차 버리는 것은 다른 이들의 그 뒤를 이어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수단을 빼.. 더보기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 드니 로베르/베로니카 자라쇼비치 인터뷰, 강주헌 역 나의 평가 - ★★★ 노암 촘스키, 세계적으로 유명한 진보 지식인 정도로만 알고 있었지 그가 어떤 생각을 사상을 가지고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는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요즈음의 책읽기 방향이 어째 이런 사회 내지 교양쪽으로 흐르다 보니 집에 들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책이 출간된것이 2002년인데 거의 7년이나 지났지만 내용이 지금 시점에서 본다고 해도 전혀 달라지거나 틀린 것이 없을 정도인것 같다. 이 책은 촘스키가 저술한 책이 아니고 프랑스의 2명의 지식인들과 인터뷰한 내용들을 정리한 것으로 대담자들이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면 그 질문에 대해서 촘스키가 답변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촘스키가 이야.. 더보기
앨빈 토플러, 불황을 넘어서 - 앨빈 토플러, 하이디 토플러 공저 앨빈 토플러, 불황을 넘어서 - 앨빈토플러, 하이디 토플러 공저 / 김원호 역 나의 평가 - ★★☆ 2008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전세계적인 경제위기는 그 끝이 어디인지 모를정도로 심각해 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세계 최대의 금융그룹이라고 할 수 있는 씨티은행이 국유은행화 되더니 그것도 모자라 세계최대 보험회사인 AIG역시 미국정부의 계속적인 자금지원에도 불구하고 이 위기를 넘기가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실물경제가 이런 상황이니 주가지수도 다우존스지수가 12년만에 7000P 아래로 내려가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스빈다. 이런 위기는 미국뿐만이 아니고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적인 상황으로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원달러 환율은 거의 12년만에 최고치를 계속 갱신하여 1600원에 육박하고 있고, 주가지수.. 더보기
대항해시대 - 주경철 지음 대항해시대 해상팽창과 근대세계의 형성 - 주경철 지음 나의 평가 - ★★★★ 온라인게임중에서 이 책의 제목과 똑같은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이 있다. 내용도 책의 내용과 비슷해서 내가 중세 스페인 내지 포르투갈의 탐험가가 되어 항해를 해나가는 게임으로 요즈음 무료화가 되면서 다시한번 게임계에 작은 이슈가 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15세기말부터 18세기 정도까지의 유럽의 세계진출 과정은 상당히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스페인, 포르투갈 등의 국가들이 왜, 어떻게 신세계를 찾아 떠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들이 새로운 세계에서 어떠한 일들을 했는지, 또 그들이 새로운 세계에서 했던 행동들이 현대 세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이런 내용들을 다룬.. 더보기
폴 크루그먼 미래를 말하다 - 폴 크루그먼 지음 폴 크루그먼 미래를 말하다 - 폴 크루그먼 지음, 예상한 역 나의 평가 - ★★★☆ 이 책의 제목을 처음 접했을때 느꼇던 것은 앨빈 토플러의 저서들과 비슷한 미래경제 및 사회에 대한 예측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를 말하다"란 제목이 바로 그렇게 해석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하지만 이 책의 원제는 "The Conscience of a Liberal”로 직역하면 "진보주의자의 양심" 정도로 해석될 수 있을거 같다. 그래고 책의 내용 자체도 경제적인 내용이라기 보다는 진보주의자로서 미국사회가 처한 가장 큰 문제중의 하나인 양극화, 게층간 불평등이 왜 생겨나게 되었으며 이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뭐가 있는지를 고찰하는 것이다. 이런 내용의 책을 마치 미래관련 서적인양 제목을 정하고.. 더보기
위험, 기회, 미래가 공존하는 리스크 - 피터 L. 번스타인 지음 위험, 기회, 미래가 공존하는 리스크 - 피터 L. 번스타인 지음 / 안진환 옮김 나의 평가 - ★★★★ 작년 하반기에 시작된 글로벌 위기가 수그러들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아니 수그러들기는 커녕 국내경제 사정은 시간이 지나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중이다. 이런 와중에 글로벌 위기의 근본적 원인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글로벌위기의 여러 가지 원인들중에 하나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금융기관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대출을 원상품으로 하는 파생상품을 만들어 낸 것이 위기를 키웠다는 이야기다. 즉 그렇지 않아도 리스크가 있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을 원본상품으로 해서 CDS등의 파생상품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는데 그 파생상품의 리스크가 어느 정도 되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