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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단상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 박경철 지음 나의 평가 : ★★★ "시골의사"라는 사람을 처음 알게 된것은 2천년대 초반 팍스넷이라는 주식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그의 이름이 알려지면서 부터다.(내 직업이 주식관련된 일이라..) 그때 당시에는 의사가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져서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중에서 그저 자기 이름을 알리려는 그저 그런 사람들중의 한사람 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랬던 사람이 다시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휴먼 에세이 비슷한 책을 출판하더니 어느 순간엔가 경제관련 서적을 그리고 3년전엔가 자신의 주식투자에 대한 철학을 정리한 "주식투자란 무엇인가"란 책을 출판하면서 정말로 다양한 분야의 저술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도대체 저사람 정체가 무엇인가? 라는 궁금증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더보기
미국이 파산하는 날 : 서구의 몰락과 신흥국의 반격 미국이 파산하는 날 : 서구의 몰락과 신흥국의 반격 - 담비사 모요 지음 나의 평가 : ★★★ 지난 98년의 금융위기는 세계경제 흐름에 큰 변화를 준 것이 사실이다. 미국이 경제적으로 휘청거린것은 물론 최근에 EU의 그리스, 포르투갈의 금융위기까지 아직도 그 여파가 끝나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 저저는 이 금융위기가 일회성의 경제적 이벤트가 아니라 세계사적 관점에서 세계에 대한 주도권이 서구에서 신흥국 특히 브릭스 국가들에게 넘어가는 과정에서의 상징적인 이벤트라고 이야기 한다. 왜 서구가 주도권을 잃게 되었는지를 여러갖 분석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지만 그 와중에서도 특히 미국이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해법을 제시하려고도 한다. 그 해법중에서도 가장 특이한 해법이 미국이 기존의 신흥국들 .. 더보기
세상을 바꾸는 천개의 직업 세상을 바꾸는 천개의 직업 - 박원순 지음 나의평가 : ★★★ 서울시장 선거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박원순 변호사가 서울시장에 출마할것을 준비하고 쓴 책은 아닌것 같지만 책 내용을 읽다보면 마치 젊은이들에 대한 일자리 공약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변호사가 사회활동을 하면서 1년에 최소 몇개월을 다른나라의 사회기관, 사회적 공기업 등을 돌아 다니면서 보고 들은 것들을 메모해 두고 고민 했었던 미래의 일자리들을 소개하고 있다. 얼마전 박변호사가 자신의 집을 공개한 적이 있다. 특별한 소득이 없는 사회활동가가 보증금 1억에 월250만원이나하는 강남의 60평대 아파트에 산다는 한나라당의 네거티브에 대항하기 위해서 마치 도서관의 미로와 같은 그의집 내부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다른 욕심은 없지만 책욕심 만.. 더보기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신화 세트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신화 - 이윤기 지음 나의 평가 - ★★★☆ 우리나라에 그리스,로마신화에 대한 신드롬을 만들었다는 고 이윤기씨의 책을 이제서야 읽었다. 그동안 신화, 특히 유럽의 고대신화들은 그들의 복잡한 이름과 그 가족관계 때문에 이야기가 잘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아서 읽기를 꺼려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가 이윤기씨가 돌아가시고 그의 마지막 유작인 그리스 로마신화 5권이 나왔다는 뉴스를 접하고 한번쯤은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세트를 사놓았다가 이제서야 책을 집어들게 되었는데 1권을 손에 잡고 부터는 중간에 읽기를 멈출수 없을만큼의 재미에 내리 5권까지 읽게 되었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신화는 우리에게 생소하게만 느껴지던 신화를 각종 미술작품들(그림, 조각)을 통해 눈으로 보여주면서 이야.. 더보기
난세에 답하다 - 사마천의 인간탐구 난세에 답하다 : 사마천의 인간탐구 - 김영수 지음 나의 평가 - ★★★ 사기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세계 최고의 역사서이다. 하지만 우리와 같은 일반인들이 그렇듯 사기를 제대로 읽은 사람은 거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사마천이라는 사람이 사기라는 역사책을 집필했다는 것을 시험을 보기위해 외우고 그책에 나오는 고사성어를 몇게 아는 정도가 우리가 아는 사기에 대한 내용 전부인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우리가 사기의 내용에 대해 잘알지 못하는 내용들을 저자의 오랜시간의 연구와 직접 중국방문을 통한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쉽게 알려준다. 특히 그냥 책 내용을 단순하게 알려주는 것에서 벗어나 사람을 중심으로 사람이 삶을 살아가는 지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기의 저자 사마천의 평범하지 않은 인생을 .. 더보기
PD수첩 진실의 목격자들 PD수첩 진실의 목격자들 - PD수첩 제작진, 지승호 공저 나의 평가 - ★★★ 이 책은 "PD수첩"이라는 우리시대의 PD저널리즘의 대표 프로그램의 20주년 기념으로 그동안 PD수첩을 거쳐간 PD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PD수첩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싶어했던 것들이 무엇이었는지를 이야기 하고 있다. 인터뷰 전문인 지승호씨가 김환균, 송일준, 최승호, 한학수, 김보슬 PD등 제작진을 인터뷰하면서 PD수첩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들이 세상에 알리려고 했던 진실이 무엇이었고 또 그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그들의 그런 노력이 우리사회가 조금이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는 그들의 사명의식등을 각자의 사연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들이 들려주는 P.. 더보기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 지음 나의 평가 - ★★★ "정의란 무엇인가" 책 제목으로 보면 무슨 도덕교과서의 첫 물음처럼 따분하기 이를데 없는 제목이다. 그런데 "도대체 이 책이 왜 베스트셀러가 돼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일까?"라는 궁금증이 책을 읽게 만들었다. 우리가 정의라는 말을 일상 생활을 하면서 특히 정치나 윤리 이야기를 하면서 수도 없이 이야기 하지만 "정의"라는 것을 정의내리라고 하면 쉽게 정의를 내리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정의"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진리에 맞는 올바른 도리"로 정의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정의나 우리가 실제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선택해야 하는 각종 상황에서의 정의는 그리 쉽게 정의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샌델교수가 이야기 하는 .. 더보기
달러가 사라진 세계 달러가 사라진 세계 - 소에지마 다카히코 지음, 박선영 옮김 나의 평가 - ★★★ 얼마전까지만 해도 세계경제가 98년의 금융위기에서 벗어나 회복되고 있다고 떠들어 대던 언론들이 그리스, 포르투갈 등 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 미국 경제둔화 등이 나타나면서 최근들어 세계경제가 더블딥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떠들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이 책의 제목은 상당히 자극적이다. "달러가 사라진세계". 지금껏 세계경제의 기축통화로서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달러가 그 기능을 상실하고 그저 미국의 국내통화가 될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 책의 저자 소에지마는 몇년전부터 세계경제가 대공황보다 더 큰 공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해서 일본에서는 상당히 알려진 경제평론가라고 한다. 그런데 그의 경제상황예측은 다른.. 더보기
혼창통 - 이지훈 지음 혼창통 - 이지훈 지음 나의 평가 - ★★★☆ 혼, 창, 통 처음 이책을 접했을때는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린가 하는 생각을 했다가 책을 읽으면서 이게 무엇을 얘기하는지가 명확하게 머리속에 정리가 되는 듯 했다. 흔히들 우리는 경영이론, 조직이론 등에서 영어명칭이나 서구식 사고방식의 이론들을 많이 들어왔다. 그래서 이런 이론들이 썩 우리의 가슴에 와닿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성공한 CEO들을 인터뷰하면서 느꼇던 그들의 성공요인을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맞게 혼, 창, 통 이라는 개념으로 정리를 해 놓았다. 혼은 듣는 이의 가슴을 벅차게 하는 비전으로 조직을 이끌어 가는 리더는 항상 직원들에게조직의 혼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일깨워 주어야 하며, 창은 늘 “왜?”라고 물으며 남들이 .. 더보기
삼성을 생각한다 - 김용철 지음 삼성을 생각한다 - 김용철 지음 나의 평가 - ★★★★ 얼마전에 이건희씨가 삼성전자의 회장에 복귀한다는 기사들이 나왔다. 마치 그가 삼성그룹의 구세주인양 삼성이 지금 위기상황이기 때문에 그냥 두고 볼수 가 없어서 경영일선에 복귀한다는 일성을 하면서 말이다. 이건희씨는 한국 최대의 그룹이라는 삼성을 온갖 불법으로 이재용에게 승계작업을 거의 마무리하고 그 불법을 합법적(?)으로 승인받는 댓가가 2~3년 동안의 공식직함이 없이 지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나 보다. 최근의 이건희씨의 경영일선 복귀과정을 보면서 삼성이라는 조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을 생각한다"가 떠올랐다. 회사를 키우는데 기여한 사람들은 사라져 가지만 이건희의 회사지배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회사의 실권을 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