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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운

에디톨로지 에디톨로지 - 김정운 지음나의 평가 : ★★☆ "나는 아내와 결혼한 것을 후회한다", "남자의 물건" 등 중년남성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하던 김정운 교수가 새책을 내놓았다. 그런데 중년남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고 "에디톨로지" 우리말로 하면 "편집학" 쯤되는 학문적인 냄새가 팍팍 나는 제목을 가진 책이다. "에디톨로지"는 김정운 교수 자신이 직접 만들어낸 말이라고 한다. 이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으며 창조란 것은 기존에 있던 것들을 구성하고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것의 결과물뿐이라고 주장한다. 특히나 지금과 같이 정보가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많아서 문제인 세상에서는 편집이 더더욱 중요하다고 한다. 정보가 홍수이고 그 정보를 편집해 내는 능력의 중요성의 예로 든 것이 "황우석 사태"와 "미네르바 사태"다. 황우.. 더보기
남자의 물건 남자의 물건 - 김정운 지음 나의 평가 : ★★★ 책의 제목부터 이상한 상상을 하게 만드는 김정운 교수의 신작이다. 전에 읽었던 "나는 아내와 결혼한 것을 후회한다"가 자극적인 제목으로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데 성공해서 그런지 이번책의 제목도 자극적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얘기하는 물건은 정말로 물건 즉 사물을 말하는 것이다. 즉 남자들이 자신이 의미를 부여하고 수집하거나 사용하는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남자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회생활하면서 자신의 존재의 이유를 찾지 못하고 그냥 그렇게 시간만 흘러가는 또는 시간만 때우는 남자들이 대부분이다. 한번 태어나서 누구나가 한번쯤은 죽게되는 인생은 행복하고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이 시대의 남자들이 자신의 존재를 찾게 되는 것이 무엇..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