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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단상

꿀벌과 게릴라 - 게리 해멀 지음




꿀벌과 게릴라 - 게리 해멀 지음, 이동현 옮김
나의 평가 - ★★★


   정신없이 회사일을 진행하다 보니 책을 읽는 것도 점점 힘들어 지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도 뜸해져서 블로그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네요.

   오래간만에 읽은 책은 이시대 최고의 경영전략가중의 한사람으로 알려진 게리 해멀의 대표작인 "꿀벌과 게릴라"입니다. 원제는 "Leading the Revolution"으로 혁신을 이끌기 쯤이 되지 않을까 십다. 대부분의 책들을 한글로 번역하면서 번역제목을 원제와 내용과는 전혀 동떨어지게 짓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 책은 한글제목을 책의 내용을 상징할 수 있는 단어로 잘 지었다는 생각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들었다.

   일반적으로 꿀벌들은 열심히 그리고 근면하게 일하는 동물의 상징이다. 그리고 게릴라는 어떤 사회적인 규범이나 질서를 깨뜨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게리 해멀은 기업이 영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나서야 한다. 직원들이 혁신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동인을 만들어 주고 그 노력에 대한 후한 보상을 통해 직원들을 유도해 나가는 것이 경영자들이 해야할 주요 업무중의 하나라고 주장한다.

    혁신적인 직원들을 가진 기업들만이 성공적으로 유지될 수 있고 그런 직원들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은 설득력있게 들린다. 과거 굴뚝경제에서는 성실과 근면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었지만 현대의 경제상황에서는 근면과 성실은 성공을 위한 조건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은 점점 더 명백해져 가는 것 같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조직내에서의 문제를 해결하며 성장해 나가는 것이 성공을 하는 길이라는 것은 명백해져 가는 것 같다. 

   책의 내용은 그야말로 버릴것 별로 없는 주옥같은 내용들인데 저자가 성공사례로 자주 언급하고 있는 엔론이 사상최대의 분식회계로 도산한 기업이라는 것이 책의 내용들을 좀 훼손시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문제점인것 같다.

꿀벌과 게릴라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게리 해멀 (세종서적,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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