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강의 - 랜디 포시, 제프리 재슬로 공저 / 심은우 역
나의 평가 - ★★★☆
나는 사실 이런 종류의 책을 읽는 것을 그리 즐겨하지는 않는다. 랜디 포시 교수의 마지막 강의에 대한 얘기를 작년 봄엔가 들었고, 오프라 윈프리쇼에 나와서 이야기 하는 동영상을 보고나서 잠시 가져 책을 사놓기는 했지만 읽지 않고 있다가 해가 바뀌면서 올 초에 회사 책상 정리를 하다가 이 책을 집어 들게 됐다.
내가 만약 랜디 포시 교수처럼 시한부 삷을 살고 있다면 어떻까? 를 생각해 보니 포시 교수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를 알 수 있을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면 그 사실에 대해서 부정하려고 몸부림치다 마지막에서야 채념하고 인생을 정리하는 단계를 밟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우리 모두는 시한부 인생이다. 다만 그 시한부가 언제일지 모른다는 것만이 랜디 포시교소와의 차이일 뿐이다.
랜디 포시 교수의 마지막 강의 주제는 간단하다. "당신의 어릴적 꿈을 진짜로 이루기", 우리는 어렸을때 무수히 많은 하고싶은 것들과 되고 싶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점점 커가면서 포기하고 잊어 버리고 사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그는 그의 어렸을적 꿈을 기억하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이루어진 꿈도 있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어서 이루지 못한 꿈들도 있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 삶을 교훈을 깨닫고 삶을 즐기며 살아 왔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시한부 인생인 지금도 최대한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렇게 즐겁게 살려고 노력했지만 랜디 포시 교수는 결국 작년 8월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하지만 그가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삶을 살아가기 위한 자세에 대한 얘기는 미래의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
'내가 읽은 책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투를 빈다 - 김어준 지음 (0) | 2009.01.20 |
---|---|
신자유주의 이후의 한국경제 -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지음 (2) | 2009.01.16 |
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지음 (0) | 2009.01.07 |
글로벌 위기 이후 - 홍성국 지음 (0) | 2009.01.06 |
2008 한스가 읽은 좋은책 Best 5 (0) | 2008.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