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이야기 - 홍익희 지음
나의 평가 : ★★★★
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민족은 어떤 민족일까? 종이, 화약 등 인류문명에 큰 영향을 미친 물건들으르 발명해낸 漢족? 아니면 산업혁명으로 현대세계의 시작을 알린 앵글로 색슨족? 이런 민족들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많이 있겠지만 유대민족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것 같다.
이 책은 바로 그 유대인들의 시작과 현재를 역사의 흐름순으로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역사학자도 아니고 코트라에 입사하여 세계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며 근무하다 정년퇴직한 홍익희씨. 자신이 세계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며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경제 특히 유통과 금융의 중심에 유대인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느끼고 유대인들의 어떠한 면이 그것을 가능하게 했나를 추적했고 이것을 정년퇴직한 후에 체계적으로 정리하면서 여러가지 저작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단순히 은퇴한 무역전문가가 쓴 책이라고 하기에는 책의 내용이 역사, 경제, 문화에 이르기까지 방대하고 치밀하게 역사속에서 유대인들이 어떻게 연관을 가지고 살아 남아 왔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책의 두께에 눌려 사놓기만 가호 읽지 않고 있다가 새로나온 책들의 서평을 보다가 집어들게 됐지만 읽으면서 책에 빠져들만한 흥미로운 내용들이 가득하다.
성경의 아브라함으로 부터 시작하여 현재의 월스트리트를 주름잡고 있는 유대인에 이르기 까지 유대인들이 세계 경제의 흐름에서 어떠한 역할들을 했는지가 잘 나타나 있다. 그동안 단순하게 서양의 경제흐름을 개괄적으로만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그 흐름이 어떻게 나타나게 되었고 그 이면에는 유대인들이 큰 역할을 담당했다는 것들도 알 수 있다.
유대인들이 세계경제의 흐름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고 그것이 현재에 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는 변할수 없는 사실이다. 유대인들이 이런 중요한 경제적 역할들을 할 수 있었던 이유로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은 그들의 교육열로 아주 오랜 옛날부터 읽고 쓸수 있는 능력을 아이에게 가르친 것과 그들의 특별한 역사속에서 민족이 흩어져 살 수 밖에 없으면서 나타나게된 세계각지의 유대인 네트워크와 그 네트워크간의 결속력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유대인의 역사가 아니라 세계 경제사의 흐름을 알고 싶은 사람들은 꼭 한번 읽어 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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